2017년 12월 22일 금요일

드라이비트 화재,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 사망

29명의 사망자와 29명의 부상자를 낳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피해가 확대된 원인으로 드라이비트와 필로티가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12월 22일 경찰과 119에 따르면 최초 화재신고는 21일 3시 53분에 접수됐고, 신고 7분 뒤인 오후 4시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건물 전체를 덮쳤다고 합니다.


이후 1층 통로는 넓지만 계단이 좁아 불 붙는 속도가 빠른 필로티 구조와 가연성 높은 드라이비트를 사용한 것이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화재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필로티 구조로 되어 있는 건물, 목욕탕 시설의 폐쇄성, 스티로폼 양쪽에 시멘트를 덧칠한 단열재로 쓰고 있는 드라이비트"로 인해 화제가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화재전문가는 "드라이비트와 같은 가연성이 있는 마감재에 대해서 계속 문제가 돼 왔다. 부산 해운대 아파트가 2010년 10월에 일어났을 때도 그랬고. 그다음에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도, 문제가 되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되어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로 짓는 건물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제를 할 수 있는데, 이미 건축된 건물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며 "'안전을 가져올 것인가, 우리가 비용절감을 가져올 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선택의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