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6일 화요일

포항여진, 규모 3.5 16일만에 발생

포항에서 16일 만에 비교적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영화 상영 중단 및 포항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진앙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이며 발생 깊이는 10㎞이고 기상청은 당초 이 지진의 규모를 3.7로 발표하였으나 수동 분석을 거쳐 3.5로 내려잡았습니다. 


이어 오후 4시32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하였고 진앙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이며 발생깊이는 8㎞입니다. 이날 규모 3.5 여진은 이번달 9일 규모 2.3 여진이 발생한 지 16일 만에 일어난 것으로 지난달 15일 규모 5.4 지진 본진이 발생한 지역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0.6㎞ 떨어진 곳이기도 하며 기상청 관계자는 "두 지진 모두 경북 포항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72회로 늘었고 규모 2.0∼3.0 미만 65회, 3.0∼4.0 미만 6회, 4.0∼5.0 미만 1회 등 입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잇따른 여진이 발생하자 포항지역 시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으며 일부 시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하여 안부를 확인하는 등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포항 시민들은 "창문이 덜컹거렸다", "침대가 흔들렸다", "장식장이 흔들렸다", "집이 우지끈 거렸다" 등의 여진 당시 상황을 전하였고 한 국회의원은 트위터를 통하여 "앞에 놓인 커피잔이 기울어질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시네마(포항관)측은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날 오후 한때 영화 상영을 일시 중단하였고 영화를 보던 관객들도 흔들림을 감지하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상영관 밖으로 일제히 대피를 하였으며 한 시민은 트위터에 "지진으로 영화관에서 환불받는다"는 글을 올렸고 다른 시민은 "영화관 다녀오다가 지진느껴서 나왔으며 다친 곳은 없다"라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